조성민과 김영환 (사진 = KBL)
조성민과 김영환 (사진 = KBL)

[엠스플뉴스]

서로 다른 목표를 갖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창원 LG와 부산 kt는 2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갈길 바쁜 7위 LG는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다. 특히, 가장 최근 경기였던 22일 인천 전자랜드전 패배가 뼈아팠다. 조성민 합류 후 한때 단독 6위까지 올랐던 LG였지만 김종규 부상 이탈 후 2승 4패에 그치며 상승세가 꺾였다.

탈꼴찌를 노리는 최하위 kt 역시 2연패 중이다.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을 연이어 잡아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인 kt였지만 이재도와 함께 '단신 듀오'를 이뤘던 김우람이 부상 결장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양 팀 올 시즌 맞대결에선 LG가 3승 1패로 앞서 있다.

[주목할 매치업] 조성민 vs 김영환 '맞트레이드 이후 첫 만남'

* 트레이드 이후 기록

창원 LG : 조성민 (경기당 평균 31분 28초, 11.5득점 2.0리바운드 3.5어시스트)

조성민 영입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려 했던 LG였지만 아직까진 별 다른 효과가 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김종규의 부상 결장이 커보인다. 김종규 부상 이후 6경기 2승에 그치고 있는 LG는 박인태가 공격에서는 어느정도 제 몫을 해줬지만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조성민 역시 kt 시절보다 득점에서 1.5득점 3점슛성공률 약 11%정도 상승했으나, 김시래와의 시너지 효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부산 kt : 김영환 (경기당 평균 33분 30초, 12.4득점 3.8리바운드 3.2어시스트)

트레이드 당시 주목 받지 못했던 김영환은 kt에서 나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기록만으론 LG 시절보타 득점에서 평균 1점 정도 상승하는 데에 그쳤지만, 내외곽 공격을 모두 할 수 있는 김영환때문에 다양한 공격 옵션이 가능해졌다. 자연스럽게 이재도와 리온 윌리엄스의 부담이 줄어들었고, 실제로 팀 득점도 김영환 합류 후 80.3점으로 이전 76.6점보다 상승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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