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간 박찬희 (사진 = KBL)
8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간 박찬희 (사진 = KBL)

[엠스플뉴스]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6위 자리를 지켰다.

전자랜드와 SK는 2월 25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2016-17 KCC 프로농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DPTJ 76-66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 지원 속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정효근이 3점슛 두 방 포함 14득점을 올렸고, 정영삼이 3점슛 4방으로 17득점을 기록했다. 박찬희는 10득점 11어시스트로 8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갔다.

두 팀 모두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다. 계속된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넘겨줬던 양 팀 중 먼저 아쉬움을 털어낸 팀은 SK였다. SK는 김선형의 외곽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였다. 득점포를 가동한 양 팀은 이후 활발한 공격 전개를 보였다. 두 팀 모두 골 밑 공격이 돋보였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와 정효근이 SK는 김선형과 최준용의 활약이 빛났다. 앞서 나간 것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1쿼터 18-16, 2점차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전자랜드는 서서히 격차를 벌려나갔다. SK는 김선형의 외곽포로 쿼터를 시작했지만 정영삼 역시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양 팀은 연속해서 장군 멍군을 주고 받았지만 전자랜드는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득점을 쌓아나갔다. SK는 테리코 화이트와 제임스 싱글톤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는 전자랜드의 높이에 막혀 각각 4, 3득점에 그쳤다. 전자랜드는 42-33, 9점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SK가 공격에서 우위를 점했다. 양 팀 두 외국인 활약이 엇갈렸다. 전자랜드의 아스카와 빅터가 각각 2, 3득점에 그친 반면 SK는 싱글톤과 화이트가 7점가 10점을 책임지며 전자랜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균형이 맞춰진 경기는 치열함이 더해졌다. 전자랜드는 아스카와 빅터를 필두로 SK의 추격을 뿌리치려했지만 56-54까지 점수차가 좁혀졌다.

화이트가 완전히 살아났다. 화이트는 4쿼터에만 3점슛 두 방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화이트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닸다. 반면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맹활약으로 다시 중심을 잡아나갔다. 전자랜드는 경기 만판 연이어 터진 3점슛 4방을 승기를 굳혔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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