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밀월 FC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준결승에 올려놨다.

토트넘은 3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밀월과의 2016-17 FA컵 8강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이 전반 4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지만,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41분에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팀의 두 번째 골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9분에 발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은 기어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우리는 6-0으로 승리했다. 결승이 열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해트트릭에 관해 질문하자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하기 어려웠다. 팀 승리와 더불어 해트트릭을 완성해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가장 어려웠던 세 번째 득점을 설명하며 "내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했다. 터치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가 실수했다. 덕분에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내 날인가 보다"라며 덧붙여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번째 해트트릭이다. 매우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윤기 기자 stylekoon@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