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토트넘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토트넘은 3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튼과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에릭센과 알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0으로 앞서갔다.

토트넘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엔 손흥민이 출전하고 2선엔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가 나섰다. 중원엔 무사 뎀벨레와 빅터 완야마가 호흡을 맞췄고 좌우 측면엔 카일 워커와 벤 데이비스가 출전했다. 스리백은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헨,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나섰고 골문은 휴고 요리스가 지켰다.

이에 맞선 사우스햄튼은 포스터 골키퍼, 세드릭, 스티븐스, 요시다, 버틀란드, 로메우, 데이비스, 워드-프라우즈, 타디치, 레드몬드, 가비아디니가 출전했다.

*전반전 : 에릭센, 알리 연속골…앞서가는 토트넘

델레 알리가 페널티킥을 차는 장면(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델레 알리가 페널티킥을 차는 장면(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전반전 휘슬이 울렸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분만에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순간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손흥민은 전방으로 파고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워커는 손흥민을 향해 침투패스를 넣었다. 손흥민은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포스터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13분에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선취골의 주인공은 에릭센이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13분 드리블하던 에릭센은 페널티 지역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 돌렸다. 에릭센의 발을 떠난 공은 사우스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서나간 토트넘이었다.

전반 23분에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알더 베이럴트가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포스터 골키퍼에 막혔다.

0-1로 뒤진 사우스햄튼은 악재를 맞았다. 전반 30분에 사타구니에 이상을 느낀 가비아디니가 나오고 쉐인 롱이 투입됐다. 이른 시간 교체카드 한 장을 사용한 사우스햄튼이었다.

토트넘은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가슴으로 공을 떨궜고, 이를 향해 알리가 달려들때 상대 수비수인 스티븐 데이비스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알리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토트넘 에릭센은 전반 41분에 창조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페널티 지역 아크 정면에서 드리블하던 에릭센은 손흥민과 눈이 마주치자 발목으로 침투 패스를 넣었다. 아쉽게 손흥민의 발끝에 닿지 않았지만 에릭센의 센스를 엿볼수 있었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의 전반 막판 공세를 잘 물리치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강윤기 기자 styleko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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