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vs 실바-헤수스, 승자는 누구?(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드론 vs 실바-헤수스, 승자는 누구?(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실바와 가브리엘 헤수스가 지루한 슈팅 연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유튜브 채널 ‘아디다스 풋볼’은 지난 3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실바와 헤수스가 슈팅으로 비행 물체 맞추기라는 이색 도전에 나선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슈팅 연습은 축구 훈련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였다. 다만 똑같은 슈팅 연습은 지루하기 마련이었다. 이에 실바와 헤수스는 슈팅으로 비행 맞추기라는 흥미로운 도전을 통해 훈련에 재미를 더했다.

첫 번째 도전, 드론 맞추기(영상=유튜브)
첫 번째 도전, 드론 맞추기(영상=유튜브)

첫 번째 도전은 날아다니는 드론 맞추기였다. 창고 안에서 실바와 헤수스는 드론을 맞추기 위해 연거푸 슈팅을 날렸다. 프로 축구 선수라도 상당히 먼 거리에 있는 드론을 맞추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헤수스는 몇 번의 도전 끝에 드론을 향해 감각적인 슈팅을 날렸고, 공에 맞은 드론은 중심을 잃고 그대로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사람들은 헤수스의 성공에 탄성을 금치 못했다.

첫 도전에선 헤수스에게 패한 실바는 카메라를 향해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아디다스는 실바를 위해(?) 클레이피전(날아가는 원반 맞추기)이라는 두 번째 도전 기회를 제공했다. 물론 이는 앞선 드론 맞추기보다 훨씬 어려운 도전. 도전장을 던진 두 선수도 쏜살같이 지나가는 원반을 바라본 채 혀를 내둘렀다.

두 번째 도전, 원반 맞추기(영상=유튜브)
두 번째 도전, 원반 맞추기(영상=유튜브)

사격이 아닌 슈팅으로 원반 맞추기 도전에 나선 실바와 헤수스는 자신의 발에 축구공을 장전(?)했다. 실바와 헤수스의 구령에 맞춰 날아간 원반은 유유히 허공을 갈랐다. 실바와 헤수스는 동시에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원반을 빗겨나가기 일쑤였다.

그렇게 도전은 실패로 끝나는 듯 보였지만, 허공을 가르던 원반은 갑자기 산산이 흩어지고 말았다. 실바의 강력한 슈팅이 총탄의 역할을 한 것. 만만치 않은 도전에 성공한 실바에게 많은 이들의 박수와 갈채가 쏟아졌고, 실바는 큰 미소를 지으며 이에 화답했다.

한편, 지난 2월 팔레이라스(브라질)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헤수스는 리그 2경기에서 3골을 뽑아내며 뛰어난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13일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오른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영상은 헤수스가 부상을 당하기 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보러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slBpUEJbCbA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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