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무리뉴 감독(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첼시에 승리한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승리 후에도 기뻐하지 않았다.

맨유는 4월 1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마스커스 래쉬포드, 안데르 에레라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목요일까지 선수단이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예정) 쉬지 못한다. 이날 첼시전은 우리가 생각한 최고의 선수로 팀을 구성했다"며 덧붙여 "우리는 첼시와 치른 FA컵 8강전에서도 같은 전술이었다. 그러나 에레라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는 바람에 제대로 전술을 사용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아쉬웠다. 이날 경기에서 사용한 전술이 첼시를 힘들게 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맹활약을 펼친 래쉬포드에 대해서도 무리뉴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래쉬포드는 정말 잘했다. 되돌려 보면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치른 FA컵 대회에서도 래쉬포드는 잘 했어야 했다. 왜냐하면 래쉬포드가 첼시 수비진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이날 득점이 래쉬포드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무리뉴 감독은 콘테 감독에게 짜릿한 복수극을 펼치며 2연패를 당한 아픔을 씻어냈다.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유는 리그 4위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기 기자 styleko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