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손흥민(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영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국 매체 'BBC'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가레스 크룩스는 손흥민을 올 시즌 가장 성장한 선수(most improved Premier League player)로 선정했다.


토트넘은 4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토트넘은 승점 71점을 기록하며 선두 첼시(승점 75)와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9분에 순간 스피드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리그 12호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1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레전드 차범근이 갖고 있던 유럽리그 한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도 18일 "손흥민이 1골만 더 넣으면 유럽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한국인 선수가 된다"고 보도했다.

'BBC' 축구전문가 크룩스는 현역 시절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크룩스는 "토트넘이 본머스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했고 손흥민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크룩스는 "올 시즌 EPL 선수들 가운데 가장 성장한 선수는 손흥민이라 생각한다"며 "그는 본머스를 상대로 빛나는 활약을 펼쳤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23일 잉글랜드 FA컵 4강에서 리그 선두 첼시와 격돌한다.

강윤기 기자 styleko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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