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과 문태영 (사진 = KBL)
양희종과 문태영 (사진 = KBL)

[엠스플뉴스]

챔피언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놓은 프로농구가 그 서막을 올린다.

안양 KGC와 서울 삼성은 4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KGC는 4강 플레이오프서 울산 모비스를 3연승으로 가볍게 제압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노리게 됐다. 4강 3차전 이후 8일 만에 경기를 치르기에 실전 감각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4강 플레이오프 당시에도 15일 만에 치른 경기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문제없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반면, 삼성은 6강 그리고 4강 플레이오프 모두 5차전의 혈투를 치러 체력적인 면에선 KGC에게 뒤쳐진다. 그러나, 극적으로 챔프전 무대에 오른 만큼 분위기는 좋다.

[주목할 매치업] 양희종 vs 문태영 '기선제압이 필요해'

이번 챔프전은 흥미진진한 매치업들이 많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고의 외인을 가리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대결, 그리고 만나기만 하면 신경전을 벌였던 주장 양희종과 문태영의 대결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매치업들이기에 주목된다.

문태영은 4강 플레이오프 내내 잠잠하다 5차전서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챔프전으로 이끌었고, 양희종 역시 플레이오프 기간동안 특유의 허슬 플레이로 팀을 도왔다. 정규시즌에 이어 20일 있었던 미디어데이에서도 설전을 펼치며 신경전을 이어간 양 선수들이 과연 챔프전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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