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1차전서 24점 올린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 = KBL)
챔프전 1차전서 24점 올린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 = KBL)

[엠스플뉴스]

안양 KGC가 챔프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GC는 4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86-77로 승리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4득점 9리바운드, 이정현이 3점슛 3개 포함 2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세근 역시 16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기싸움은 대단했다. 1쿼터 KGC양희종은 문태영의 슛을 블록 후 포효하며 분위기를 올렸고, 키퍼 사익스와 문태영도 신경전을 벌이며 상대를 견제했다.

팽팽했던 1쿼터를 지나 2쿼터부터 KGC가 힘을 내기시작했다. KGC는 2쿼터 초반 이정현의 3점슛 두 개와 함께 데이비드 사이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쿼터 중반 13점 차까지 앞섰다. KGC는 2쿼터 6분 11초경 사이먼이 수비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2분여 만에 다시코트에 복귀해 힘을 보탰다. 사이먼이 2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팁인 득점까지 성공시킨 KGC는 전반을 44-29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삼성은 3쿼터 들어 문태영의 3점슛 두 방과 라틀리프의득점으로 3쿼터 5분 경 10점 차까지 좁혔지만, 불필요한 3점슛 파울 두 개로 쉽사리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KGC가 3쿼터 종료1분 14초전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 66-52를 만들었다.

KGC는 4쿼터에 라틀리프에 잇달아 득점을 허용해 한때8점 차까지 쫓겼지만, 종료 5분여전 루키 박재한이 스틸에 이어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종료 52.1초전에 사이먼의 미들레인지 슛으로 10점 차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43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며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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