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안양 KGC가 챔프전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KGC는 4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경기서 81-72로 승리했다.

이날 KGC의 승리에는 '에이스' 이정현의 활약이 있었다. 이정현은 이날 34분 26초를 출전해 16득점 6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부터 이정현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는가 하면, 동료를 살려주는 어시스트까지 이정현의 플레이는 완벽했다. 1쿼터에만 4개의 어시스트를 올린 이정현은 2쿼터에는 외곽슛까지 곁들이며 득점에 포문을 열었다. 3점슛을 터뜨린 이후엔 홈팬에게 세레모니까지 선보일 정도로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이정현은 전반 팀 내 최다 득점인 1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정현은 삼성의 추격전이 시작됐던 3쿼터 중반에는 문성곤의 3점슛을 어시스트해 팀 분위기를 되찾아오기도 했다.

이정현의 초반 맹활약 덕에 KGC는 전반을 13점 앞선 채 마칠수 있었고, 후반 들어서도 많은 점수차를 이용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벌어줄 수 있었다.

적지에서 열렸던 3,4차전서 이정현은 침묵했던 외곽슛 그리고 상대팬에게 야유까지 받는 등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날 이정현의 초반 활약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기 충분했다.

챔프전 5차전서 16점으로 활약한 이정현 (사진 = KBL)
챔프전 5차전서 16점으로 활약한 이정현 (사진 = KBL)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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