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당구 여신 차유람 (사진 = 차유람 인스타그램)
원조 당구 여신 차유람 (사진 = 차유람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원조 당구 여신' 차유람이 당구 선수로서의 모습이 아닌 조금 색다른 근황을 전했다.

차유람은 남편 이지성 작가와 함께 현재 모 케이블 방송사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 출연, 전 세계에 100개의 학교를 짓는 '드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에는 남편 이지성의 역할이 컸다. 이지성이 봉사활동에 압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남편 이지성과 차유람은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쌓아나갔다고 밝혔다.

남편 이지성 작가는 필리핀, 인도, 시리아 등 이미 세운 학교가 20개가 넘고 앞으로 100개를 더 짓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5월 결혼에 성공했고 11월 귀여운 딸 아이를 출산했다.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혼전순결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언급했던 그녀인지라 출산 직후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하지만 차유람은 인터뷰를 통해 인문학을 전공한 남편 덕분에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배웠고 힘든 순간을 잘 넘길 수 있었다고 직접 밝히기도했다.

과거 차유람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공부와 당구를 병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당구에 전념한 사실을 밝혔다. 당시 예쁜 외모 때문에 실력보다 '당구여신'으로 더 이름난 차유람이지만 그녀의 구력은 명실공히 세계 1위다.

차유람은 지난 2003년 한국여자포켓9볼 랭킹전 1위에 등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포켓볼 국가대표,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여자당구 국가대표 등으로 활약하며 한국 당구계의 간판스타로 올라섰다.

빼어난 당구 실력에 아름다운 외모로 전성기를 누렸던 그녀가 최근엔 따뜻한 마음씨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력과 외모에 아름다운 마음씨까지 겸비한 차유람 (사진 = 차유람 인스타그램)
실력과 외모에 아름다운 마음씨까지 겸비한 차유람 (사진 = 차유람 인스타그램)

[S-girl] - S-girl은 스포츠와 관련된 여성의 이야기와 사진을 토대로 꾸며지는 코너 입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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