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화(사진=인스타그램)
이연화(사진=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이연화가 '2017 머슬마니아' 패션모델 부문 그랑프리 최종 1위를 달성했다.
이연화는 4월 29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안 챔피언십' 패션모델 그랑프리에서 최종 1위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70cm대의 큰 키와 자그마한 얼굴 크기의 완벽한 조화. 이에 이연화는 '역대 가장 압도적인 챔피언' 이라는 극찬까지 받으며 패션모델 그랑프리 우승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이연화는 '미즈 비키니' 부문에서도 최종 4위를 기록하는 등 각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머슬 마니아 최고의 스타로 부상했다.
아름다운 미모와 화려한 외모로 이연화는 전혀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녀는 누구보다 큰 아픔을 안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2년 전인 2015년, 이연화는 '이관개방증'이라는 청각 문제로 인해 청각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관개방증은 자신의 체내 숨소리, 말소리 등이 너무 자세히 들리는 청각 장애의 한 종류. 많은 스트레스와 절망감으로 이연화는 쉽지 않은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자신을 일으켜 세운 것은 운동이었다고.
이연화는 대회 후 소감을 말하며 "2년 전 장애 판정을 받았다. 대학생 때는 회장도 했을 정도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이었으나, 당시는 삶을 버리고 싶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운동은 내게 다시 일과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존재였다"며 힘든 상황을 운동으로 이겨낸 경험을 말했다.
이에 이연화는 대회 최종 결과 발표 당시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는 사회자의 이름조차 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지켜보는 이들의 먹먹함을 자아냈다.
머슬 마니아 그랑프리 타이틀까지 획득한 이연화지만 그녀의 직업은 모델이 아닌 디자이너다. 삼성전자, 포스코, MBC 등 각종 굵직한 대기업에서 디자이너 업무를 맡을 정도의 실력 있는 감각을 뽐내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함께 자신에게 주어진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키며 일약 최고의 스타로 부상한 이연화. 머슬 마니아 그랑프리의 수상자, 이연화의 매력을 S-girl과 함께 알아보자.

머슬 마니아 패션모델 부문을 수상한 이연화(사진=머슬마니아)
머슬 마니아 패션모델 부문을 수상한 이연화(사진=머슬마니아)

디자이너 다운 패션 센스와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이연화(사진=인스타그램)
디자이너 다운 패션 센스와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이연화(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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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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