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함께 해요(사진=KBL).
계속 함께 해요(사진=KBL).

[엠스플뉴스]

2016~2017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어시스트왕' 박찬희가 전자랜드에 남는다.

인천 전자랜드 프로농구단은 15일 "2017년 FA 선수인 박찬희 선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14일 오후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내용은 보수 5억원(인센티브 1억 2천만원포함)에 계약기간 5년(17년6월~22년5월)이다. 전년 보수 3억원(인센티브 8천만원 포함) 대비 67% 인상률이다.

박찬희는 2016년 KGC 인삼공사에서 전자랜드로 이적한 후 16~17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어시스트 1위(7.44개), 정규리그 베스트 5 및 수비5걸상 수상으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2017년도 FA 빅3(박찬희,오세근,이정현) 중 하나인 박찬희는 “구단과 면담에서 '한 시즌만 함께 하려고 영입한 게 아니다. FA 재계약을 생각하고 영입했다. 16~17시즌 최고의 활약을 했으니 구단과 꼭 재계약을 해서 구단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선수로 구단과 함께 오래오래 가자'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찬희는 "저도 농구인생에서 어려운 시기에 전자랜드와 함께하며 16~17시즌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 감사한다"며 "몇 차례 협상을 거쳐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다시 재계약을 한 만큼, 더욱 최선을 다하여 구단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희와 재계약에 성공한 인천 전자랜드는 이후로도 다른 선수들과 계약 및 영입을 통해 17~18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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