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 트레이너로 변신한 양효진 (사진 = 양효진 인스타그램)
스킬 트레이너로 변신한 양효진 (사진 = 양효진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미녀 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렸던 양효진의 무한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양효진은 최근 '스킬 트레이너'로 변신했다. 스킬 트레이너란 아직은 국내에서 낯선 개념이지만 농구의 부흥기를 위해 최정상급의 프로 농구선수는 물론 일반인과 유소년등을 비롯한 유망주들이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보다 정확한 기술을 전달하는 직업을 말한다.

그녀는 농구 집안에서 태어난 뼛속부터 농구인이다. 어머니는 농구 국가대표팀에서 생활하셨고, 아버지 역시 기업은행 선수로 현역 생활을 했다. 언니 두 명 모두 농구 선수 출신으로 어릴 때 부터 자연스럽게 농구를 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신체적인 문제 때문에 오랜시간 선수생활을 할 수 없었다. 어린 시절 신장이 매우 작았는데 중학교 3학년 때 갑자기 키가 10cm이상 자라면서 체력에 문제가 생긴 것. 체중이 함께 불어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키만 자라고 체중이 불지 않아 힘든 훈련을 소화하기 어려줘졌다고 밝혔다.

선수생활을 이어갈 순 없었지만 그녀는 사회인 농구대회, 연예인 농구단 등을 통해 꾸준히 코트를 밟고있다. 연예인 농구단 활동을 통해 연이 닿게된 양승성과 함께 스킬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데, 양승성은 지난 2011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트를 통해 데뷔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짧은 프로 생활을 일찍 마감했다. 농구를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던 두 사람이 직접 발 벗고 트레이너를 자처한 것이다.

아직은 여자 트레이너가 드문 농구세계에서 여성 선수 양성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그녀의 일상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스킬 트레이너에 도전한 양효진 (사진 = 양효진 인스타그램)
스킬 트레이너에 도전한 양효진 (사진 = 양효진 인스타그램)

[S-girl] - S-girl은 스포츠와 관련된 여성의 이야기와 사진을 토대로 꾸며지는 코너 입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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