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김서영 (사진 = 김서영 인스타그램)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김서영 (사진 = 김서영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한국 여자 수영계 간판스타 김서영의 실력에 버금가는 귀여운 외모가 화제다.

김서영은 지난 달 14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 대회에서 여자 개인 혼영 400m(4분 35초 93), 여자 배영 200m(2분 11초 12)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혼영 400m는 2016년 세계랭킹 6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1위 한나 마일리(영국)의 기록은 4분 34초 12다. 가녀리고 작은 체구로 한국 수영의 기록을 갈이치우고 있는 그녀를 향해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천천초등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5학년 때 취미로 수영을 처음 시작했고 크고 작은 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시작하자 차츰 수영에 욕심히 생겼다. 타고난 체격이 적고 체력이 약한 탓에 과한 훈련을 소화한 뒤엔 항상 부상을 달고 살았지만 이를 계기로 웨이트를 시작해 오히려 파워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그녀는 피나는 노력 끝에 한 단계 진화했다. 주종목인 개인 혼영(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등을 모두 헤엄치는 종목)과 배영 200m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보유하며 '기록경신기'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당돌한 인어공주 김서영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녀와 그녀의 코치 김인균 경북도청 감독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선수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서영은 다음 달 14일부터 30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당찬 인어공주 김서영 (사진 = 김서영 인스타그램)
당찬 인어공주 김서영 (사진 = 김서영 인스타그램)

[S-girl] - S-girl은 스포츠와 관련된 여성의 이야기와 사진을 토대로 꾸며지는 코너 입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