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월콧(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테오 월콧(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소속팀에서 입지가 줄어든 테오 월콧(28, 아스널)을 향해 웨스트햄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와 '더선'의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웨스트햄은 아스널의 윙어, 월콧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햄이 목표로 하는 월콧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 우리 돈으로는 약 316억 원이다. 월콧은 올 시즌 리그에서 23경기 선발 출전해 10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시즌 후반부터 입지가 완전히 줄어들었다. 아스널 벵거 감독이 3-5-2를 시즌 막판 중용하기 시작하면서 수비력을 갖춘 윙어의 기용을 선호했기 때문. 수비보다 공격력에 장점을 갖춘 월콧은 이에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평균 6분 출전에 그쳤다.
위기감을 느낀 월콧 또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월콧은 여전히 내년 러시아에서 펼쳐지는 2018 월드컵에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스널에서의 불안한 입지와 함께 월콧은 올해 3월과 6월 펼쳐진 리투아니아-스코틀랜드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에 주전 출전을 원하는 월콧과 웨스트햄의 구애는 조건만 맞다면 성사될 가능성 또한 낮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월콧은 지난 2005년부터 11년간 아스널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 통산 260경기 65골을 기록하고 있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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