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만 2골을 넣은 쿠트로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전반에만 2골을 넣은 쿠트로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AC 밀란이 카시에의 선취골과 쿠트로네의 2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서나갔다.

뮌헨과 AC 밀란은 7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쉔젠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2017 ICC컵 일전을 펼쳤다.

뮌헨 선발 라인업

골키퍼: 프뤽틀
수비수: 하피냐-훔멜스-알라바-베르나트
미드필더: 코망-마르티네스-뮐러-톨리소-리베리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AC 밀란

골키퍼: 돈나룸마
수비수: 아바테-사파타-무사치오-히카르도 로드리게스
미드필더: 케시에-몬틀리보-보나벤투라
공격수: 니앙-쿠르로네-보리니

# '쿠트로네 멀티골' AC 밀란, '거함' 뮌헨에 3-0 리드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AC 밀란이 이적생들과 신예 공격수 쿠트로네의 완벽한 약으로 뮌헨을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나갔다.

이날 AC 밀란은 선발 공격수로 지난 18일 도르트문트전 골을 기록했던 바카를 빼고 19세 공격수 쿠트로네를 투입했다. 또한 이번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 역시 대거 선발 라인업에 포진되며 본격적인 발 맞추기에 들어갔다.

AC 밀란은 전반적인 점유율은 뮌헨에 내줬으나 위협적인 찬스 메이킹은 앞섰다. 특히 좌 우를 폭넓게 활용한 AC 밀란의 날카로운 공격이 돋보였다.

이에 전반 13분, 선취골이 터졌다. 밀란은 뮌헨 진영 오른쪽에서 왼쪽에 위치한 히카르도 로드리게스에게 넓은 패스를 내줬다. 공을 받은 로드리게스는 마마두 니앙과 2대 1패스를 통해 뮌헨 하피냐를 제쳐냈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중앙으로 보냈다.

이는 쿠트로네의 볼 경합으로 이어졌고 이후 흐른 공을 중앙에 위치했던 카시에가 밀어넣으며 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10분 뒤, 추가골을 터트린 밀란이었다. 이번에도 상대 진영 왼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낸 밀란은 로드리게스가 중앙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쿠트로네가 정확한 타이밍에 뛰어 올라 헤딩골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출전시킨 뮌헨은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와 내려앉은 밀란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 39분 뮌헨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좋은 프리킥 찬스를 맞았으나 레반도프스키의 슛팅이 무위로 돌아가며 득점으로 성공시키지 못했다. 또한 42분, 리베리가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뚫어내고 중앙으로 공을 건냈으나 역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뮌헨이 기회를 날리자 밀란의 득점이 다시 터졌다. 쿠트로네의 연속 골이었다. 이번에도 AC 밀란의 효율적 공격이 완벽히 성공했다.

전반 43분, 니앙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쿠트로네에게 공을 내줬고 다시 침투하는 보나벤투라에게 공을 내줬다. 보나벤투라는 다시 쿠트로네에게 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마무리, 3-0으로 앞선 밀란이었다.

이적생들과 신예 선수들의 인상적인 경기력을 통해 밀란이 '거함' 뮌헨을 3-0으로 앞선 전반이었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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