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명가 재건을 꿈꾸는 AC 밀란이 바이에른 뮌헨을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4-0 승리를 달성했다.

뮌헨과 AC 밀란은 7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쉔젠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2017 ICC컵 일전을 펼쳤다.

골키퍼: 프뤽틀
수비수: 하피냐-훔멜스-알라바-베르나트
미드필더: 코망-마르티네스-뮐러-톨리소-리베리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AC 밀란

골키퍼: 돈나룸마
수비수: 아바테-사파타-무사치오-히카르도 로드리게스
미드필더: 케시에-몬틀리보-보나벤투라
공격수: 니앙-쿠르로네-보리니

# NEW 밀란, 완벽한 경기력으로 뮌헨 완파

밀란의 완벽한 승리였다. 밀란은 전반 13분, 카시에의 선취득점으로 일찍이 앞서갔다. 상대진영 왼쪽에서 공을 잡은 히카르도 로드리게스는 연계 플레이로 측면을 뚫어낸 후 중앙으로 공을 건냈고, 경합 중 흘러나온 공을 카시에가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2골을 기록한 밀란이었다. 주인공은 쿠트로네. 쿠트로네는 전반 24분 로드리게스의 프리킥 크로스를 이어받아 헤딩골을 기록했으며 전반 43분에는 역습 과정 중 완벽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기록, 19살 밀란의 기대받는 스트라이커임을 증명했다.

후반에는 이적생들이 대거 그라운드를 밟았다. 안드레 실바가 후반 시작과 함께 쿠트로네와 자리를 바꿨으며 후반 17분에는 기대를 모았던 보누치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들은 데뷔전임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후반 40분 찰하노글루가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AC밀란의 4-0 완승이 귀결됐다.

20일 아스널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뮌헨은 이날 밀란의 수비진에 막혀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밀란은 뮌헨의 높은 공격라인에 대비해 수비진을 탄탄히 구축했고 뮌헨은 이를 뚫어내지 못했다. 특히 뮌헨의 공격형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는 후반 31분, 골문 앞에서 완벽한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으나 머뭇거리다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아쉬움 역시 보였다.

명가 재건을 꿈꾸는 밀란이 '거함' 뮌헨을 4-0으로 제압, 18일 도르트문트전 패배의 아쉬움을 완벽히 날려버린 경기였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