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을 꺾은 첼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아스널을 꺾은 첼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첼시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리그 라이벌 아스널을 3-0으로 꺾었다.

첼시와 아스널은 7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버즈네스트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아스널 선발 라인업

골키퍼: 오스피나
수비수: 마틸란드 나일스-메르테사커-몬레알
미드필더: 챔벌레인-램지-자카-외질-이워비-브라몰
공격수: 라카제트

첼시 선발 라인업

골키퍼: 쿠르트와
수비수: 아즈필리쿠에타-다비드 루이즈-케이힐
미드필더: 모제스-캉테-파브레가스-마르코스 알론소
공격수: 윌리안-바추아이-페드로

# 첼시, 중국서 FA컵 패 설욕하다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의 주인공인 첼시와 아스널이 이날은 중국에서 다시 맞붙었다.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 답게 프리시즌 경기임에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이유.

이에 이날 경기는 정규시즌을 방불케하는 과열양상까지 이어졌다. 이에 전반 25분 첼시 페드로는 오스피나와의 충돌 과정 중 부상을 입으며 교체되기까지 했다.

뜨거운 양 팀의 경기는 서서히 기회를 잡아나간 첼시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이후 첼시의 공격이 두드러졌다.

전반 34분 윌리안이 역습 과정 중 빠르게 치고 올라가 유효슛팅을 기록하며 공격의 불을 붙히기 시작했다.

결국 35분, 선취골이 나왔다. 주인공 역시 윌리안이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바추아이는 아스널 미드필더진의 수비를 벗겨낸 후 빠르게 치고 올라갔고 전방에 위치한 윌리안에게 공을 내줬다. 윌리안 역시 빠르게 돌파해 페널티 박스 왼쪽까지 진출했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아스널 골망을 갈랐다.

추가 득점 역시 바로 이어졌다. 이번엔 바추아이가 득점을 기록했다. 35분, 캉테가 중앙에서 끊어낸 공을 받은 바추아이는 문전 앞에서 바로 돌아 왼발 슛팅을 시도, 득점을 기록하며 첼시가 2-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첼시의 기세는 이어졌다. 이번에도 바추아이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4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파브레가스는 왼쪽으로 뛰어가는 알론소에게 길게 패스를 내줬다. 알론소는 수비 한 명을 개인기로 제쳐낸 후, 컷백 패스를 바추아이게 내줬고 바추아이는 이를 정확한 왼발 인스탭슛으로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완성시켰다.

이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카제트를 지루와 교체했으며 웰백 역시 투입됐다. 약점을 드러낸 수비진 또한 코시엘니의 투입으로 안정을 되찾았으나 경기를 뒤짚진 못했다.

결국 FA컵 우승컵을 아스널에 내줬던 첼시가 프리시즌서 이를 설욕, 3-0 완승을 거뒀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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