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아트로 자신만의 무기를 만든 미셸 워터슨 (사진 = 워터슨 인스타그램)
마샬 아트로 자신만의 무기를 만든 미셸 워터슨 (사진 = 워터슨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1986년 1월 6일 생인 미셸 워터슨은 태국계 미국인입니다.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받아 라운드 걸로 종합격투기에 발을 들여놓았던 그녀는 이제 세계 랭킹에 이름을 올린 UFC 프로가 됐습니다.

케이지 밖에 있던 그녀를 케이지 안의 여왕으로 만들어준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마샬 아트'입니다. 태국인 어머니 밑에서 강하게 자란 워터슨은 10살 때부터 가라테를 수련했습니다. 아메리칸 프리스타일 가라테 검은띠 보유자이며 무에타이, 우슈, 레슬링, BJJ(브라질리안 주짓수)등을 수련했다고 하네요.

도복을 입은 미셸 워터슨 (사진 = 워터슨 인스타그램)
도복을 입은 미셸 워터슨 (사진 = 워터슨 인스타그램)

아메리칸 프리스타일 가라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마샬 아트에 입문한 워터슨은 권법을 익힌 뒤 2, 3년간 우슈를 수련했습니다. 그 다음 해 태국을 여행하던 중 무에 타이의 매력에 빠졌다고 합니다.

워터슨은 미국으로 돌아와 아마추어 복싱을 시작하게 됐고 이 때 킥복싱과 함께 블라질리안 주짓수를 배웠습니다. MMA에 입문하고 나서는 이 모든 기술들을 접목한 자신만의 기술을 탄생시켰다고합니다. 마샬 아트를 적절히 섞인 기술로 2007년 화려하게 데뷔한 그녀는 단숨에 스타가 됐습니다.

그녀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시작했던 마샬 아트가 현재 자신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그녀는 마샬 아트를 통한 정신 수련을 강조했습니다. 워터슨은 "마샬 아트는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신체적인 도움보다도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나의 정체성을 만들어줬다. 나 자신이 비로소 나일 때 가지는 장점이 무엇인지 알게해줬다. 그렇기에 라운드걸이 아닌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워터슨의 훈련 영상 (사진 = 워터슨 인스타그램)
워터슨의 훈련 영상 (사진 = 워터슨 인스타그램)

그녀가 꼽은 마샬 아트의 기술적인 장점은 바로 '완급 조절'입니다. 호흡을 통해 몸의 움직임을 절제하고 힘의 완급 조절을 통해 상대의 빈틈을 재빠르게 노릴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완급조절은 바로 오랜 시간 훈련된 그녀의 유연함에서 나옵니다. 근육을 유연하게 쓸 수 있는 그 능력이 상대를 제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워터슨의 MMA 닉네임은 '가라테 하티'입니다. 닉네임에서 부터 마샬 아트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지죠? 어릴 적 마샬 아트가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라운드 걸로 살았을 것이라며 현재 자신을 만들어준 마샬 아트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매력적인 여성 파이터 미셸 워터슨 (사진 = 워터슨 인스타그램)
매력적인 여성 파이터 미셸 워터슨 (사진 = 워터슨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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