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스터리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니엘 스터리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리버풀이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로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또한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 다니엘 스터리지의 가벼운 몸놀림은 리버풀에 여전한 공격 자원이 될 수 있는 모습이었다.
리버풀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8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일전을 펼쳤다.
결과는 후반 28분 터진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에 힘입은 리버풀의 승리. 하지만 리그 첫 승에도 불구, 조금은 답답한 공격 전개로 아쉬움을 보인 리버풀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하며 공격진 깊이를 키워야하는 리버풀 입장에서 조금의 수확을 거둘 수 있는 경기였다.
그 이유는 다니엘 스터리지의 부상 회복에 따른 복귀전이 이날 펼쳐졌기 때문. 스터리지는 잦은 부상으로 지난 시즌 리그에서 단 7경기 선발,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부상을 당하며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부상 회복 이후 공식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몸 상태 호전을 알린 스터리지였다. 스터리지는 이날 모하메드 살라를 대신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클롭 감독의 기대를 받으며 출전했다.
후반 15분 살라와 교체되며 약 60분간 출전한 스터리지는 아직 다른 선수들과 호흡적인 면에서 100%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 슛팅과 돌파력은 가능성을 보인 스터리지였다.
스터리지의 활약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부분은 전반 27분. 스터리지는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 조금 떨어진 곳에서 공을 잡아 발목을 통한 방향전환으로 순식간에 2명을 제쳐낸 후 날카로운 슛팅까지 가져갔다.
뿐만 아니라 전반 19분에는 빠른 돌파와 함께 2대 1패스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리버풀의 공격 자원 일원이 될 수 있음을 몸소 증명했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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