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알론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르코스 알론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최대 빅매치, 토트넘과 첼시의 일전에서 첼시가 마르코스 알론소의 프리킥 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토트넘과 첼시는 8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일전을 펼쳤다.

토트넘 선발 라인업

골키퍼: 요리스
수비수: 트리피어-알더베이럴트-베르통언-벤 데이비스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완야마-에릭 다이어
공격수: 에릭센-케인-알리

첼시 선발 라인업

골키퍼: 쿠르트아
수비수: 뤼디거-크리스텐센-아스필리쿠에타
미드필더: 모제스-다비드 루이스-바카요코-캉테-알론소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윌리안

# '루이스 수비형 MF 배치' 첼시, 활동량 앞세워 토트넘전 1-0 리드

첼시는 현재 파브레가스와 케이힐의 퇴장에 따른 징계 공백, 그리고 아자르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정상적인 스쿼드 운용에 난색을 안고 토트넘 전에 임했다.

이에 첼시 콘테 감독은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날 경기에 나섰다. 그것은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

또한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데뷔전을 치르는 바카요코, 그리고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캉테와 함께 3명의 미드필더를 중앙에 배치하는 3-5-2 전술로 토트넘에 맞섰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 세 명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들은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압박으로 토트넘 공격진에 대응했고 이는 쉽게 토트넘이 공격에 나설 수 없게 하는 이유가 됐다.

수비가 성공하자 공격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이에 선취골 마저 기록한 첼시였다. 전반 23분, 토트넘 페널티 박스 조금 떨어진 중앙 부근에서 루이스가 볼 키핑 능력을 선보이며 델레 알리의 반칙을 유도, 프리킥 찬스를 맞았다.

이를 마르코스 알론소가 그대로 왼발 프리킥으로 이어갔고 이는 완벽한 속도와 궤적을 바탕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홈팀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필두로 반격에 나서려했으나 두텁게 둘러싼 첼시의 수비를 뚫어내기는 쉽지 않았다. 케인은 전반 28, 29분 공에 대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두 번의 슛팅을 이어갔으나 골로 기록되진 못했다.

케인은 전반 40분 아쉽게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알리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케인은 한번 접은 후 오른발 슛팅을 기록했으나 아쉽게 첼시 왼쪽 골대를 맞으며 득점에 다시 성공하지 못했다.

또한 전반 43분 벤 데이비스가 문전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슛팅을 날렸으나 쿠르트아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토트넘의 공격 찬스 우위에도 불구, 두터운 수비전략에 임한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마치게 된 양 팀의 전반전이었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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