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제시카 (사진 = 유투브 영상 캡쳐)
팬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제시카 (사진 = 유투브 영상 캡쳐)


#글로벌 유투브 채널 ALL THE K-POP과 함께하는 'Meet the Artist' 프로젝트. '엠스플뉴스' X 'ALL THE K-POP' = ALL THE K-NEWS

[엠스플뉴스] 소녀로 시작했던 제시카는 어느새 성숙한 여자가 돼 있었다.

그룹이라는 틀을 벗어나 자신만의 힘으로 솔로 앨범을 3장이나 발매한 제시카. 최근 제시카는 자신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앨범 ‘마이 디케이드(My decade)’를 발매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가장 먼저 전한 그녀는 조심스럽고 반가운 태도로 팬들과의 소통을 직접 진행했다. 제시카는 데뷔 10년차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인터뷰를 이어갔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일들을 겪으며 거추장스러운 포장을 벗고 온전한 자신을 만들어낸 제시카. 그녀에게 지난 10년의 세월과 앞으로의 시간은 어떤 의미일까?

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ALL THE K-POP을 찾은 제시카를 엠스플뉴스가 만났다.


Q. 데뷔 10년 차다. 제시카에게 지난 10년의 의미는?

A. 무겁게 이야기하고 싶진않다. 아름다웠다. 후회되는 일 하나없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의 10년은 모두 팬들 덕분이다. 지금까지 변함없이 함께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Q.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나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는가

A. 방금 이야기했듯이 후회되는 일은 없다. (원래 성격이) 되돌아보는 성격이 아니다. 후회한 적도 없다. 항상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후회할 일은 만들지 않는다. 과거는 과거일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성격이다.

Q. 데뷔 4-5년차쯤 슬럼프를 겪었다고 들었다. 어떤 위기를 겪었고 어떻게 극복했는가?

A. 슬럼프는 누구나 다 겪는 일이다. 나 같은 경우는 생각이 많았다. 항상 힘이 없었던 때이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해결 방법은 다른 게 없었다. 극복할 시간을 주지않으면 극복이 되더라. 바쁘게 지내다보니 어느새 ‘내가 언제 힘들었지’, ‘그 때 그랬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Q. 아이돌 시장의 경쟁이 매우 뜨겁다. 20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지금 너무 잘하고 있으니(웃음). 내가 뭐라고 조언을 하지않아도 될 것 같다. 다들 너무 잘하고 있다.

Q. 최근 눈 여겨봤거나 빠져있는 아이돌 후배가 있나?

A. 트와이스. 예쁜 것 같다. 끼도 많고. 최근에는 일본에도 데뷔해서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 눈여겨 보고 있다.

Q. 동생 크리스탈(정수정) 역시 걸그룹으로 정상 궤도에 올랐다. 전해주고 싶은 충고나 조언이 있는가?

A. 충고나 조언은 집에서 하는 걸로(웃음) 수정이도 너무 잘하고 있다. 며칠 전에 같이 식사를 하며 파스타를 먹었다. 드라마 촬영때문에 자주 못보는데 오랜 만에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조언이나 충고는 딱히 없다. 그냥 계속 지금처럼만 하면 되지 않을까.

Q. 지난 14일 데뷔 10주년 콘서트를 했다. 소감이 궁금한데

A. 거의 두 시간 동안 팬들이랑 아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열광해줘서 행복했다. 그 힘으로 남은 아시아 투어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Q. 10년이라는 시간동안 기억에 남는 팬이 있는가? 친해진 팬도 있을 것 같은데

A. 너무 많다. 팬들을 만나면 귀 기울여 듣는 편이다. 얼굴도 많이 알고 있다. 모든 팬 분들이 다 기억에 남는데 아픈 분이 계셨다. 아픈데 응원해주시려고 내 스켸줄을 와주신 분이 있다. 최근에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응원을 전해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하겠다.

Q. 제시카에게 사업이란? 블랭 앤 에클레어는 어떤 의미인가

A. 나의 아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요즘에도 다음 시즌과 다다음 시즌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일단은 뉴욕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했다. 뉴욕을 오가며 지내고 있다. 많이 사랑해달라.

Q. 도전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는가

A. 도전을 좋아하고 응원한다. 매일 똑같은 일을 하는 것 보단 스릴있는 느낌이랄까. 더 열심히 하게된다. 새로운 꿈과 목표를 이뤄나갈 때 희열을 느낄 수 있다. 느껴봐야 아는 것이지만.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한다.

#기자가 선정한 10개의 질문이 끝난 뒤 해외팬들의 실시간 질문이 이어졌다. 제시카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해외팬들과의 수다를 즐겼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