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시즌 2호골에 도전했던 손흥민(25, 토트넘 훗스퍼)이 풀타임 출전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델레 알리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과 반슬리는 9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18 카라바오컵 32강전 일전을 치렀다.

토트넘 선발 명단

골키퍼: 미셸 봄
수비수: 워커 피터스-포이스-베르통언-트리피어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윙크스-시소코
공격수: 델레 알리-요렌테-손흥민

# '시즌 첫 풀타임 출전' 손흥민, 무득점에도 가벼운 움직임

지난 18일 리그 5라운드 스완지시티전에서 깜짝 윙백으로 출전했던 손흥민이 이날은 제포지션을 찾았다.

리그 컵 경기를 맞아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이에 시즌 2호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으나 득점 기회 역시 쉽게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반슬리를 상대로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을 펼쳤다. 그러나 의외로 반슬리의 수비 또한 탄탄했으며 결정적인 기회는 잡아내지 못했다.

후반도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20분 델레 알리가 빠른 움직임을 통해 이날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트리피어의 패스를 수비 뒤로 움직여 그대로 슛팅을 가져가 득점에 성공한 알리였다.

손흥민은 이날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 후반 내내 반슬리의 수비벽을 뚫기 위해 드리블을 여러차례 시도했다. 비록 정확한 슛팅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으나 손흥민의 개인적인 몸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 14일 도르트문트전 포함 6일 동안 3경기를 치른 상태를 감안한다면 손흥민을 몸 상태를 꽤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비록 시즌 2호골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그 이후 경기의 가능성을 보여준 한 판이었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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