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 오리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세르지 오리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진땀 승에 성공했다.
웨스트햄과 토트넘은 9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의 홈구장 런던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일전을 펼쳤다.
결과는 토트넘의 3-2 승리. 내용 면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인 토트넘이었으나 후반 42분, 웨스트햄에 2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기록한 3-0 리드를 완벽히 지키지 못하는 조금은 아쉬운 모습 또한 보였다.
그 원인은 후반 25분 기록된 토트넘 세르지 오리에의 퇴장이 주효했다. 오리에는 후반 19분 첫 번째 경고를 받은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6분 만에 다시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이후 수적 열세를 안게된 토트넘은 2골을 내리 허용했으며 결국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는 승리를 경기 종료까지 아슬아슬하게 지켜나가야만 했다.
이날은 오리에의 리그 첫 선발 무대였다. 올 여름 이적 시장 토트넘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오리에의 활약은 토트넘의 새로운 활력이었다.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가운데, 오른쪽 윙백 혹은 풀백 자리는 토트넘으로서는 아쉬운 자리 중 하나였고 이를 오리에가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며 어느정도 해결책을 찾기도 한 토트넘이었다.
이에 기세를 모아 첫 리그 선발 데뷔까지 펼친 오리에는 나쁘지 않은 모습으로 자신의 데뷔전을 순조롭게 써내려가는 듯 햇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 시절 부터 보여준 약간은 기이한 행동이 이날도 발목을 잡았던 오리에였다. 오리에로써는 유일한 리그 선발 데뷔 옥에 티를 퇴장으로 기록했던 것이기도 했다.
오리에는 자신에게 맡겨진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와 더불어, 토트넘의 옅은 오른쪽 측면 자리를 감안한다면 이런 점은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임이 분명해 보인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지난 라운드 스완지시티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덜어냈다. 그러나 오리에의 퇴장과 함께 다음 경기 이어지는 공백은 조금의 옥에 티로 남게되는 결과였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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