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를 실축한 바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PK를 실축한 바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아직 모든 경기가 펼쳐지진 않았으나 리그 6라운드 경기 중 최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꼽을 수 있을 듯 하다.
레스터시티와 리버풀은 9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시티의 홈구장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일전을 치렀다.
무려 5골이 기록되는 다이나믹한 경기가 펼쳐졌다. 리버풀이 3-2로 승리를 가져가며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끊어냈으나 경기 종료 때까지 안심할 수 없던 리버풀이었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에 2골을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15분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전반 22분에눈 펠리페 쿠티뉴가 프리킥 득점으로 2골을 앞섰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오카자키 신지가 만회골을 기록한 레스터시티의 추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22분 조던 헨더슨이 역습을 완벽히 마무리하며 다시 3-1, 2골 차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아나간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의 승리로 기우는 듯한 경기. 그러나 순식간에 레스터시티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헨더슨의 득점이 터진지 2분 뒤인 후반 24분, 제이미 바디가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머리로 밀어넣으며 1점 차 까지 쫓아온 것.
끝이 아니었다. 또 2분 뒤에는 바디가 루즈볼을 향해 가던 중 미뇰레와 충돌, 이후 레스터시티에 PK 판정이 내려지며 레스터시티의 반격이 성공하는 듯 보였다.
키커로 나선 바디. 그러나 바디는 강력하게 슛팅을 시도했으나 미뇰레가 방향을 읽어내며 페널티킥을 실축, 추격은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비록 패자로 남은 레스터시티였으나 시종일관 강력한 전방 압박과 공을 향한 끈질긴 투지가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승리를 거둔 리버풀 역시 역습을 완벽히 마무리하는 등,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지켜본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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