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와 체코의 전설, 파벨 네드베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유벤투스와 체코의 전설, 파벨 네드베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하루에도 다양하게 일어나는 스포츠 이슈들, 그 이슈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들을 #포토태그로 생생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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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_복귀선언 #네드베드 #유벤투스 #전설…'현역 복귀' 네드베드, 유벤투스 전설의 모습은?

지난 2009년 8월, 은퇴를 선언했던

유벤투스와 체코의 전설

파벨 네드베드(45).

필드를 떠난 지 약 8년 만인

2017년 9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네드베드가 선수 복귀를 알렸다.

비록 프로 선수는 아니지만

체코 아마추어팀 FK 스칼나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은 네드베드.

금발머리 찰랑이던 전성기 모습은 아닐지라도

네드베드의 플레이를

다시 한 번 보는 것은 축구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일 것이다.

네드베드의 '컴백'을 기념,

네드베드가 쌓아올린

전설적인 업적을 다시 한 번 만나보자.


네드베드가 세계 축구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유로 1996' 대회 부터였다.

비록 독일과의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네드베드가 당시 보여준 활약은

그에 대핸 관심을 치솟게 만들었고,

결국 이탈리아의 강호를 꿈꾸는

라치오에 1996년 여름 입단,

본격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 올리기 시작했다.

라치오 5시즌 동안 183경기 출전 45골을 기록하며

라치오의 24년 만에 트로피인

'코파 이탈리아컵' 우승에 기여한 네드베드.

자신의 주가를 올려가던 네드베드는

결국 2001년 여름,

당대 세계 최고의

클럽이던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지네딘 지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네드베드는 자신의 장기인

왼발, 오른발 가릴 것 없는 정확한 킥력과

90분 내내 쉬지 않고 뛰어 다니는

폭발적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유벤투스의 주전으로 활약,

소속팀의 2001/02, 2002/03

연속 리그 우승의 주역이 된다.

또한 네드베드는

유벤투스 첫 시즌 4득점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2002/03 유벤투스 두 번째 시즌에는

자신의 커리어 최다 득점인 14득점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체코 국가대표팀에서도 빠질 수 없는

네드베드의 존재감이었다.

유로 2004 대회에서 역시

네드베드는 종횡 무진 활약을 이어갔고

체코의 전성기를 함께 누리며

유로 2004 대회에 체코를 준결승 까지 올려놓았다.

결국 2003년,

네드베드는

발롱도르 수상자로 확정되며

세계 축구사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리게 됐다.

그러나 2006년 7월, 네드베드와

유벤투스에 악몽같은 일이 펼쳐졌다.

유벤투스 루치아노 모지 단장의

불법적 경기 개입이 사실임이 드러나며

유벤투스는 2003/04, 2004/05 시즌 우승이 박탈과 함께

2006/07 시즌, 세리에 B로 강등돼 팀 주축 선수들을

모두 잃고 말았다.

그러나 델 피에로, 트레제게와 함께

네드베드는 강등에도 유벤투스에 남아

세리에 A 승격을 이뤄냈고,

유벤투스의 중흥기를 다시 쓰기 위한

고군분투를 이어간다.

그러나 2009년,

어느덧 네드베드는

37살의 노장이 됐고,

결국 2008/09 시즌을 마지막으로

네드베드는 정든 그라운드의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선수 경력 총 642경기 출전,

141골을 기록한 세계 축구사의 전설

네드베드.

그가 45세에 써내려 갈 또 한 번의

축구 역사 또한 전설로 남을 예정이다.

사진출처= 유벤투스, 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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