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과 바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케인과 바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트넘이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로 선제득점에 성공했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1-1로 맞서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은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7/18 UEFA 챔피언스 리그 H조 조별예선 3차전 일전을 펼쳤다.

레알 선발 명단

골키퍼: 나바스
수비수: 하키미-라모-바란-마르셀로
미드필더: 크로스-카세미루-모드리치
공격수: 이스코-벤제마-호날두

토트넘 선발 명단

골키퍼: 요리스
수비수: 알더베이럴트-다이어-다빈손 산체스
미드필더: 오리에-시소코-에릭센-윙크스-베르통언
공격수: 요렌테-케인

# 레알-토트넘, 강점 살려 1-1 득점 공방

토트넘이 효율적으로 전반을 이끌어가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5백에 가까운 3-5-2 전술을 들고 레알 원정 길에 나섰다.

지난 리그 본머스전과 마찬가지로 다이어를 중앙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들게 하며 중앙을 두텁게 했다. 또한 왼쪽 풀백으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얀 베르통언 역시 이날 왼쪽 윙백으로 출전, 수비시 우측 윙백 오리에와 함께 5백의 측면 수비를 담당했다.

이에 레알은 전반 내내 경기 소유권을 쥐며 토트넘보다 많은 패스 횟수를 기록했으나 초반 득점은 이루지 못했다.

토트넘은 몇 안되는 기회를 득점으로 완벽히 성공시켰다. 전반 28분, 선제골 득점 장면 역시 역습에 의해 나왔다.

레알의 공격을 끊어낸 토트넘은 레알 진영으로 서서히 볼을 몰고 왔다. 이후 레알 오른쪽 측면에서 순간적으로 오리에가 수비를 벗겨내며 공을 받았고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해리 케인이 달려들며 백힐 슛팅을 시도했으나 이는 케인에 맞고 굴절, 바란의 발에 맞고 레알 골문으로 들어가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레알로는 선제골을 실점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는 듯 했다. 볼 소유권을 쥐고 있으나 두텁게 쌓인 토트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탓이다. 레알은 전반 4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하키미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골대를 맞췄으나 이후 위협적인 공격 장면은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나 서서히 토트넘 진영에서 패스워크를 살려간 레알은 결국 전반 41분 동점골을 득점했다. 빠른 공격 전개로 순식간에 문전 앞까지 진출한 레알은 카림 벤제마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토니 크로스에게 공을 내줬다. 크로스는 이를 잡고 드리블 과정 중 오리에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이를 호날두가 마무리,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토트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후반 출격을 대기 중이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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