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렌 챙 (사진 = 월드 오브 버즈)
샬렌 챙 (사진 = 월드 오브 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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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가족을 위해 다니던 학교를 그만 두고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온라인 미디어 '월드 오브 버즈'는 타이페이의 전통 시장에서 '정육점 여신'으로 불리는 여성을 소개했다.

'샬렌 챙'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할머니와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을 위해 정육점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직업이 원래 정육점 사장님은 아니었다. 평범한 대학교에 진학해 캠퍼스를 거닐던 여대생이었다.

샬렌 챙 (사진 = 월드 오브 버즈)
샬렌 챙 (사진 = 월드 오브 버즈)

카톨릭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그녀는 가족의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자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학업 대신 생계를 택해 가업인 정육점을 물려받기로 한 것이다.

할머니가 하던 정육점을 이어받기로 했지만 정육점 일을 해본 적이 없던 그녀기에 일을 배우기까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항상 밝은 미소와 긍정적인 마음으로 정육점을 향한다. 할머니와 함께 하며 일을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손님들 중에는 중매를 서주겠다는 분들도 계시고 고기 얼마를 사야 번호를 주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계신다. 가족의 일을 도울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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