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모하메드 살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 시즌 첫 펼쳐지는 '머지사이드 더비' 리버풀과 에버턴의 일전에서 홈팀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리그 13호골에 힘입어 1-0 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리버풀과 에버턴은 12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일전을 펼쳤다.

리버풀 선발 명단

골키퍼: 미뇰레
수비수: 고메즈-로브렌-클라반-로버트슨
미드필더: 체임벌린-헨더슨-밀너
공격수: 살라-솔란케-마네

에버턴 선발 명단

골키퍼: 픽포드
수비수: 케니-홀게이트-윌리엄스-마르티나
미드필더: 루니-게예-데이비스-시구르드손
공격수: 니아세-칼버트 르윈

# '여전히 위협적인' 리버풀, 해결사는 역시 '살라'

최근 리그 6경기 무패(5승 1무)의 쾌조의 흐름 뿐 아니라, 지난 챔피언스리그 6차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 7-0 대승을 거둔 리버풀의 기세는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첫 펼쳐지고 있는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리버풀은 역시 강력했다. 이날 필리페 쿠티뉴, 로베르투 피르미누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리버풀이었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여전했다.

공격 선봉에 위치한 살라-솔란케-마네를 필두로 에버턴 골문을 시종일관 두드린 리버풀이었다. 이중 마네와 살라의 움직임은 여전했다. 이들은 측면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중앙, 측면 가리지 않는 돌파와 패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쉽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웠다. 지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 주전 왼쪽 수비수 모레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또한 로테이션 시스템을 통해 비주전 선수들이 가동된 리버풀의 전력은 에버턴의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는데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 공격수 솔란케의 미미한 활약도 한 몫했다. 솔란케는 선발 출전해 전반 24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왼쪽에 위치한 마네에게 까지 전달, 마네가 컷백 패스를 통해 솔란케에게 공을 전달했으나 솔란케는 빠른 판단을 하지 못하며 아쉽게 기회를 무산시켰다.

전반 우세 속 흐름에도 무득점을 기록하는 듯 한 리버풀의 아쉬움. 그러나 이 아쉬움은 결국 살라의 발 끝에서 해갈됐다. 때는 전반 43분, 살라의 발 기술과 볼키핑 능력이 돋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고메즈의 패스를 받은 살라는 마르티나를 제쳐내고 볼을 잡아냈다. 뿐만 아니라 수비를 위해 달려든 게예까지 몸싸움으로 버텨낸 살라는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에버턴의 골망을 가르며 리그 13호골,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7경기 무패 행진을 노리는 리버풀이 후반에도 1-0의 리드를 지켜내 승리를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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