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 한채이 (사진 = 인스타그램)
레이싱모델 한채이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거대한 트럭 옆에서 가녀리고 긴 팔다리로 비현실적인 외모를 뽐낸 레이싱 모델 한채이. 그녀는 지난 서울 모터쇼에서 버스와 트럭옆에서 포즈를 취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능숙한 포즈와 표정으로 쇼장을 휘어잡는 한채이는 2005년부터 모토쇼와 전시를 시작했고 2009년부터 본격적인 레이싱모델 커리어를 시작 한국타이어팀으로 태백 경기부터 경력을 쌓아왔다. 어느덧 9년차 베테랑.

가장 좋아하는 차로는 아우디를 꼽았다. 세단 A4와 A5를 좋아한다고 밝혔지만 아쉽게도 운전을 오래하다보면 졸음 운전을 해 드라이브를 즐기지는 못한다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외모와 큰 팔다리가 가장 강점인 한채이는 모델일을 하기 전엔 항공사 승무원으로 잠시 일을 했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승무원으로 일하다 보니 겁이 많았다. 무엇보다 영어를 잘해야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켜야하는 직업이기에 완벽하지 못한 본인이 하기엔 무리가 있을거라고 생각해 금방 관두게 됐다. 하지만 한채이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때 조금 더 열정적으로 겁없이 노력해볼걸 하고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어린 날의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노출이 많은 의상에 대해서도 수줍은듯 하지만 현명한 답변은 내놨다. 한채이는 "그 의상을 보며 야한 느낌으로 받아들인다면 어려움이 잇겠지만 외려 더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런 당당한 노출이 아름답게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직업에 대한 남다른 의식을 밝혔다. 여름에는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은 채 뜨겁게 달궈진 자동차 옆에서 포즈를 취해 화상을 입는 일이 숱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더욱 크다.

어느덧 데뷔 10년차를 앞두고 있는 한채이는 직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그녀는 "흔히들 레이싱모델에 대해 모델이 돋보여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모델은 어디까지나 제품을 도와주는 역할이다. 자동차나 제품이 더 돋보일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게 일. 보도촬영했던 제품이나 내가 소속된 팀이 잘 되면 큰 보람은 느낀다"라며 현재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소신을 전했다.

레이싱모델 한채이 (사진 = 인스타그램)
레이싱모델 한채이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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