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숙명의 라이벌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한국은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최종전 승리를 달성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한국의 선발 명단 역시 공개됐다.

한국과 일본은 12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 아지노모 스타디움에서 2017 동아시안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최종 3차전 일전을 펼친다.

한국 선발 명단

골키퍼: 조현우

수비수: 고요한-장현수-윤영선-김진수

미드필더: 이재성-정우영-주세종-김민우

공격수: 이근호-김신욱

# '이근호-김신욱 투톱' 한국, 플랜 A로 일본전 필승 다짐

운명의 라이벌 일본과 우승을 놓고 다투는 한국이다. 한국은 지난 2015년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까지 2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한국은 1승 1무, 일본은 2전 전승이다. 이에 이날 한국이 이긴다면 2승 1무로 2승 1패의 일본을 앞서게 되며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신태용 감독 역시 일본전 필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신태용 감독이 구상한 포메이션부터 승리에 대한 철저한 다짐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중국과의 1차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으며 2차전 북한전에서는 3-4-3 카드를 들고 나왔다.

그러나 2경기 모두 100% 만족할만할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한국은 콜롬비아-세르비아전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4-4-2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그만큼 신태용 감독이 가장 확실히 구사할 수 있는 플랜 A로써 일본을 침몰시키겠다는 계산이다. 4-4-2의 최전방 공격 선봉장은 김신욱과 이근호다. 김신욱은 중국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바 있으며 이근호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2경기 결장했다.

그러나 이근호는 손흥민과의 호흡을 맞춰 콜롬비아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이에 다시 입은 투톱 공격수 자리에서 얼만큼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수비라인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있다. 우측 풀백은 최철순이 아닌 고요한이 자리했으며 중앙 센터백 한 자리 역시 그간의 권경원이 아닌 윤영선이 대신해 출전한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