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서 부심에게 프러포즈한 선수 (사진 = 인스타그램)
축구장에서 부심에게 프러포즈한 선수 (사진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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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영화 속 한 장면같은 프러포즈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축구선수와 부심이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슬로바키아의 축구 전문 매체는 1월 1일(이하 한국 시간) 오랜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 축구선수와 부심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슬로바키아 5부리그 FK 니즈나 소속 축구 선수 류보미르는 부심 페트라 레파치코에게 기습 프러포즈를 해 관중과 선수를 놀래켰다. 그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양 팀의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던 중 400명의 관중이 보는 가운데 무릎을 꿇고 청혼했다. 같은 팀 동료들까지 그의 청혼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두 사람의 결혼 사진 (사진 = 인스타그램)
두 사람의 결혼 사진 (사진 = 인스타그램)

두 사람의 모습을 본 관중들은 환호했다. 부심 페트라의 대답은 "yes"였다. 그녀는 프러포즈를 받은 다음 날 중계화면에 잡힌 프러포즈 장면을 캡쳐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날"이라고 올려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암시했다.

두 사람은 축구장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경기의 부심으로 나선 페트라를 보고 첫 눈에 반한 류보미르는 이후 그녀가 부심으로 나설 때면 경기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에 흠뻑 빠졌다.

류보미르의 적극적인 대쉬 끝에 두 사람은 연인이 됐고 약 1년의 연애 끝에 처음 인연을 맺게해준 경기장에서 결혼을 약속했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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