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아시아 승무원들 (사진 = 에어 아시아)
에어 아시아 승무원들 (사진 = 에어 아시아)

'M+통신'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황당한 사건-사고를 소개하는 코너 입니다.

[엠스플뉴스] 여승무원들의 선정적인 유니폼에 분노한 한 승객이 편지를 통해 이의를 제기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월 21일(이하 한국 시간) 노출이 심한 유니폼을 입고 기내에서 근무하는 여승무원들에 불편함을 느끼고 항공사에 이의를 제기한 고객에 대해 보도했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밝혀진 여성 승객은 에어 아시아 승무원들의 유니폼을 통해 '불쾌감'과 '혐오감'을 느꼈다고 말레이시아 상원의원 마마트에게 직접 편지를 썼다.

에어 아시아 승무원들 (사진 = 에어 아시아)
에어 아시아 승무원들 (사진 = 에어 아시아)

쿠알라룸프로 공항에서 승무원들은 본 여성 승객은 "나는 에어 아시아 승무원들의 짧은 스커트를 보고 기분이 매우 언짢았다. 유럽 항공사, 뉴질랜드, 호주, 미국 항공사 승무원들은 이처럼 짧은 스커트를 입지 않는다" 덧붙여 "승무원들의 이런 차림을 모두가 반기진 않는다" 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10월 오클랜드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에어 아시아 항공편 비지니스석에 탔던 이 여성은 "서빙하던 여승무원의 블라우스가 열려 있었고 가슴이 보였다. 매우 불쾌해 가슴을 여미어 달라고 부탁했다" 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와는 반대로 무척 깔끔하고 정갈했던 남자 승무원들의 의상을 함께 언급하며 성별에 따른 차이를 꼬집었다.

에어 아시아 승무원 (사진 = 에어 아시아)
에어 아시아 승무원 (사진 = 에어 아시아)

이 승객은 여성 승무원들의 이같은 유니폼이 승무원들의 명예와 사기를 떨어트리며 사람들에게 말레이시아 여성들에 대한 그릇된 인상을 심어준다고 주장하며 편지를 마쳤다.

현재 마마트 상원 의원은 이 편지를 전해 받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