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팀 종목에 출전하는 '빙속 간판' 이승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남자 팀 종목에 출전하는 '빙속 간판' 이승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또 하나의 빙상 메달이 작성될 수 있을까.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30)과 아시아 최초 빙속 1,500m 메달을 획득한 김민석(19) 그리고 정재원(17)과 주형준(27)이 나서는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이 또 하나의 메달을 기대한다.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2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준준결승 일전을 치른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현재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특히 이승훈이 10,000m 경기에서 12분 55초 54의 기록으로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을 새롭게 작성, 쾌조의 몸 상태를 자랑했다. 비록 4위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한 이승훈은 대표팀의 더없는 힘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민석 역시 생애 첫 올림픽에서 일을 냈다. 지난 13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1분 44초 93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선수의 1,500m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역사적인 메달을 따낸 김민석(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생애 첫 올림픽에서 역사적인 메달을 따낸 김민석(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대표팀의 좋은 분위기 속, 팀 추월에서 또 하나의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날 한국 팀 추월 대표팀은 이탈리아와 함께 2조에서 준준결승 일전을 치른다. 총 3,200m를 세 명이서 함께 주행, 상대방보다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지난 시즌 성적도 나쁘지 않아 기대감 역시 높아진다.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1차례 우승을 기록하며 현재 세계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이승훈 역시 "10,000m에서 좋은 기록을 내며 남은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에서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민석이와 내가 준비가 잘되고 있다고 느꼈다. 호흡만 잘 맞추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대표팀의 좋은 분위기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하나의 빙속 메달 도전이 시작되는 가운데, 한국은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오는 2월 21일, 남자 팀 추월 준결승 경기와 결승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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