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이승훈(30), 김민석(19), 정재원(17), 주형준(27)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이 준준결승 1위를 확정하며 오는 21일, 4위 뉴질랜드와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나서 2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준준결승 2조, 이탈리아와의 경기를 치러 3분 39초 29를 기록했다.

이는 8개 국가 중 1위의 기록. 마지막 조에 편성된 강력한 금메달 후보, 네덜란드가 3분 40초 03으로 한국의 기록보다 뒤진 2위를 차지하며 한국이 1위를 마크하게 됐다.

총 8개 팀 중 상위 4개의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가운데, 한국의 준결승 대진 역시 확정됐다. 한국은 4위 뉴질랜드와 준결승을 갖는다. 빙속 강국인 2위 네덜란드와 3위 노르웨이를 만나지 않게된 점이 다행이다.

한국은 오는 21일 준결승을 가진다.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한국은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팀 추월 은메달에 이어 또 한번의 메달 획득 역시 기대해볼 수 있다.

이날 준준결승에는 '빙속 에이스' 이승훈의 리드가 좋았다. 이승훈은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레이스를 주도해 빠른 스피드로 팀을 이끌었다. 김민석과 장재원 역시 이승훈의 리드에 힘입어 빠르게 속도를 올렸고, 7바퀴 동안 노르웨이의 기록을 앞지르지 못하다가 마지막 바퀴에서야 0.8초를 단축시키며 1위를 차지했다.

기세를 올린 한국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21일 뉴질랜드와 4강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같은 날, 금메달을 위한 결승 일정 역시 치를 예정이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