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컬링 한국 대표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남자 컬링 한국 대표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남자 컬링 한국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2승째를 신고했다.

한국은 2월 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5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8-6으로 승리했다. 전날 덴마크전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던 한국 대표팀은 이날 이탈리아를 꺾고 전날 연장패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승리로 예선 전적은 2승 5패. 순위는 이탈리아(2승 5패), 덴마크(2승 5패)와 함께 공동 8위다.

김창민(스킵)을 중심으로 성세현(서드),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로 구성된 한국은 5엔드까지 5-3으로 앞서나갔다. 6엔드엔 이탈리아에 1점을 내줬지만, 7엔드에 마지막 투구로 버튼에 놓인 이탈리아의 스톤을 절묘하게 걷어내며 2점(7-4)을 추가했다.

8엔드엔 이탈리아에 1점(7-5)을 내줬다. 성세현이 어려운 샷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마지막 투구를 앞두곤 타임아웃을 요청, 승부수를 띄웠다. 다만 이탈리아가 마지막 투구로 더블 테이크 아웃에 성공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후공을 잡은 9엔드엔 1스틸을 당했다. 김창민이 마지막 투구를 했지만, 힘이 약해 생각보다 스톤이 뻗어나가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최대 2점을 달아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점수는 7-6.

승부처는 10엔드였다. 이탈리아는 연장전을 염두에 두고 점수를 노리기보단 가드를 세우는 전략을 활용했다.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 샷을 통해 하우스 1번 자리에 들어가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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