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남자 컬링 한국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2승째를 신고했다. 전날 덴마크에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면서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 힘들어졌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면모를 보이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국은 2월 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5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8-6으로 승리했다. 덴마크전 연장패 여파가 있을법했지만,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10엔드까지 승부의 향방을 짐작하기 힘들었다. 7-5로 앞선 9엔드엔 스킵 김창민이 마지막 샷 힘조절에 실패해 아쉬운 점수(7-6)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10엔드엔 마지막 스톤을 침착하게 밀어 넣어 하우스 1번 자리를 따내며 8-6으로 승리했다.

최하위에 처져있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2승 5패를 기록, 이탈리아, 덴마크와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2승을 신고한 한국은 오는 20일 스위스를 상대로 3승 사냥에 나선다.

<남자컬링순위>

1. 스웨덴 6승 1패

2. 스위스 5승 2패

3. 캐나다 4승 3패

3. 영국 4승 3패

5. 일본 3승 3패

5. 노르웨이 3승 3패

7. 미국 3승 4패

8. 대한민국 2승 5패

8. 덴마크 2승 5패

8. 이탈리아 2승 5패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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