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원(왼쪽) 김승현(오른쪽) (사진=원규 스튜디오 제공)
한정원(왼쪽) 김승현(오른쪽) (사진=원규 스튜디오 제공)

[엠스플뉴스] "지난해 6월부터 열애를 시작했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 수화기 넘어로 들리는 목소리에서 예비 신부를 향한 애정이 가득 묻어났다.

전 농구선수이자 현 MBC SPORTS+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김승현(39)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김승현은 '엠스플뉴스'와 통화에서 결혼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오는 5월 결혼하는 게 맞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웃었다.

김승현은 한정원과 지난해 6월부터 열애를 시작했다. 한 지인 분의 소개로 관계를 맺은 두 사람은 마음이 잘 맞고 대화가 잘 통해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약속했다.

김승현은 "사실 오는 29일에 양쪽에서 입장을 밝히려고 했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보도가 나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기왕 알려질 거 기분 좋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부터 결혼을 약속하고 차근차근 준비했다는 김승현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정신없지만 결혼 준비 잘 해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겠다"고 했다.

김승현은 앞으로 해설위원으로서 활약뿐 아니라 아카데미 '더 코트'를 운영하며 농구 저변 확대와 유소년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승현과 한정원이 오는 5월 결혼한다 (사진=원규 스튜디오 제공)
김승현과 한정원이 오는 5월 결혼한다 (사진=원규 스튜디오 제공)

송도중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를 졸업한 김승현은 2001년 대구 동양 오리온스에 입단했다. 그는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를 거치며 팀의 주전 가드이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2년에는 신인으로서 팀을 KBL 챔피언에 올려놓고 정규시즌 MVP와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같은해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주역으로 오르기도 했다. 2014년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 해설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2001년 영화 '화산고'를 통해 데뷔한 한정원은 영화 '미쓰 홍당무', '하늘과 바다', '가문의 영광5' 등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