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레 알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델레 알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델레 알리(21, 토트넘)가 월드컵에서 활약과 잉글랜드의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3월 22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을 약 3개월 앞두고 있는 월드컵과 관련된 알리의 생각을 전했다.
이 언론에 의하면 알리는 "유로 2016은 내 축구 인생 최고의 경험임과 동시에 최악의 경험이었다. 모든 것은 새로웠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처음으로 경험한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아쉬운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알리가 포함된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로 2016에서 쉽지 않은 조별예선을 겪은 끝에 아이슬란드에 패하며 16강에서 이른 대회 일정을 마감해야만 했다.
알리는 "조국의 일원이 되는 것은 성장하고 보니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는 혼란스러운 부분 역시 함께 가지고 있었으며 대회의 마지막은 굉장한 실망감이 있었다. 하지만 팀으로써 이 결과에 대해 숨거나 잊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이와 같은 결과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와 잉글랜드는 개인적으로도 당시보다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유로 2016 당시의 아쉬움을 지울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알리는 "나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 모두가 슬퍼했다. 잉글랜드 전역이 낙담했고 우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에 나는 토트넘에 복귀하자마자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꾸준히 성장해야만 하며 목표를 위해 앞을 향하여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은 모두가 알듯이 매우 굉장한 일이다. 선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 이곳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잊어버리지 않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나는 분명히 생각할 것이다. 월드컵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이다"라며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알리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통산 리그 34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월드컵 선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자원이다. 알리가 지난 유로 대회 실패를 맛본 이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명예회복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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