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1승을 안고 있는 프랑스와 1패를 안고 있는 페루가 만났다. 페루는 1차전 패배를 뒤엎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 붙였으나 많지 않은 기회를 살려낸 프랑스 킬리앙 음바페의 득점으로 프랑스가 1-0 리드를 가져갔다.

프랑스와 페루는 6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경기장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예선 2차전 일전을 펼쳤다.

프랑스 선발 명단

골키퍼: 요리스
수비수: 파바르-바란-움티티-루카스
미드필더: 음바페-포그바-그리즈만-캉테-마튀이디
공격수: 지루

페루 선발 명단

골키퍼: 가예세
수비수: 아드빈쿨라-라모스-로드리게즈-트라우코
미드필더: 카리요-아키노-쿠에바-요툰-플로레스
공격수: 게레로

# 급한 페루, 프랑스 맞아 더 다급해졌다

페루가 쉽지 않은 월드컵 본선 일정을 겪고 있다. 지난 덴마크와의 1차전서도 경기를 잘 풀고도 쿠에바의 PK 실축을 포함해 무득점에 그치며 0-1패배를 안은 페루는 이날도 프랑스에 전반 리드를 빼앗겼다.

경기 주도권은 페루가 쥐었다. 페루는 빠른 공격 전개와 함께 적극적인 공격 모습으로 프랑스를 몰아붙였으나 득점을 하기까지가 쉽지 않았다.

특히 전반 31분, 순간적으로 수비 뒤로 빠져들어가는 움직임과 함께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등 기회를 잡긴했으나 골키퍼 요리스에 막혀 득점을 이루지 못했다.

점유율도 55%로 경기 내내 더욱 많은 공격 찬스를 잡았으나 여전히 쉽지 않은 모습. 프랑스의 전술적 한 방이 통한 것 역시 주효한 이유다.

이날 프랑스 데샹 감독은 공격시에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으나 수비 상황에서는 4-4-2로 두 줄 수비를 펼쳤다. 수비에서도 전방 압박 보다는 확실히 수비를 갖춘 채 무게 중심을 낮추며 페루 공격을 끊어내는 것을 1차 목표로 세웠다.

그럼에도 득점마저 기록하며 프랑스로는 행운이 따랐다. 전반 34분, 한 번에 수비 뒤로 빠져들어간 올리비에 지루가 슛팅을 시도했고 이는 키퍼 맞고 높이 떴으나 킬리앙 음바페가 달려들며 득점을 해결해 프랑스의 선제골이 기록됐다.

프랑스는 수비하고 페루는 공격하나 득점은 프랑스가 먼저 기록한 상황. 조별예선 탈락을 면하기 위해 다급해진 페루가 후반 어떤 전술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