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을 기록한 미트로비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선제골을 기록한 미트로비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조별예선 통과를 확정하려는 세르비아가 전반 4분만에 기록된 미트로비치의 선제골로 스위스에 전반을 1-0으로 앞서 있다.


세르비아와 스위스는 6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 그라드 스타디움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일전을 펼쳤다.

세르비아 선발 명단

골키퍼: 스토이코비치
수비수: 이바노비치-밀렌코비치-토시치-콜라로프
미드필더: 타디치-밀리보예비치-밀린코비치 사비치-마티치-코스티치
공격수: 미트로비치

스위스 선발 명단

골키퍼: 조머
수비수: 리히슈타이너-셰어-아카나이-로드리게스
미드필더: 샤키리-베라미-제마일리-샤카-주버
공격수: 세페로비치

# '제공권 장악' 세르비아, 16강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우선 세르비아는 본인들이 구상하는 축구를 전반 초반 완성시켰다. 세르비아는 이번 월드컵 출전 국 중 평균신장 185.6cm로 가장 높은 높이를 자랑한다.

이에 탄탄한 체격마저 갖춘 세르비아는 공중볼 장악과 거센 압박을 통해 스위스를 견제코자 했고 이는 전반 4분만에 기록된 선제골로 우선 성공을 거뒀다.

득점을 해결한 선수는 미트로비치였다. 최전방 공격수 미트로비치는 전반 3분만에 우측에서 올라온 얼리크로스를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다시 세르비아가 압박으로 따낸 공을 타디치가 우측에서 올렸고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았다. 스위스 수비수 셰어를 몸놀림으로 속여낸 후 정확한 타점에 맞춰 뛰어 올라 강한 세기의 헤딩슛을 시도했고 이는 스위스 골망을 가르는데 성공했다.

제마일리의 슛팅 장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제마일리의 슛팅 장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른 시간, 선제 실점을 내준 스위스는 조급해졌다. 전반 중반을 지나며 점유율을 회복해간 스위스는 우측 공격수 세르단 샤키리의 적극적인 측면 공격으로 조금씩 활로를 열기 시작했다.

이에 굉장히 좋은 결정적 장면을 맞기도 했다. 전반 29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 위치한 주버에게 패스가 연결됐고 주버는 수비 뒤로 돌아 뛰는 제마일리에게 다시 좋은 패스를 넣어줬다. 제마일리는 골키퍼와 1대1로 맞서 슛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세르비아 골키퍼 스토이코비치에 막혀 득점은 이루지 못했다.

세르비아는 확실히 공중볼과 압박을 노리고 있고 스위스는 측면 공격에 이은 패싱게임으로 득점을 따내려고 하는 가운데, 세르비아가 선제골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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