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

대표팀은 24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멕시코와 결전을 치른다. 멕시코는 피파랭킹 15위로 한국보다 32계단이나 앞서 있는 강팀이다.

어려운 상황인 건 분명하다. 그렇다고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홈팀으로 배정받았다. 때문에 붉은색 상의에 검정색 하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멕시코와 맞붙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도 한국은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한 바 있다.

멕시코는 조별예선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기분 좋게 2차전을 준비했다. 북중미의 강호로서 제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것. 한국과 상대 전적에서도 6승 2무 4패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이번 경기마저 패한다면 16강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신 감독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배수의 진을 친다는 각오로 그라운드를 누비겠다"고 말했다. 더 이상 뒤로 물러날 곳도 없다. 이번 경기에 모든 걸 다 쏟아부어야 한다. 한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승점을 챙길 수 있을지 결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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