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멕시코 라인업 (사진=FIFA 제공)
대한민국 멕시코 라인업 (사진=FIFA 제공)

[엠스플뉴스]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 황희찬(22,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선발 출전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문선민(26, 인천 유나이티드)이 선발 카드로 깜짝 발탁됐다. 이승우(20, 헬라스 베로나)는 일단 벤치에서 시작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멕시코와 결전을 벌인다.

한국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무조건 승리 또는 무승부를 통해 승점 확보가 절실하다. 최소 무승부를 기대했던 스웨덴과 1차전에서 패하면서 먹구름이 가득한 상황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손흥민과 이재성이 투톱으로 나서는 가운데 주세종, 문선민, 기성용, 황희찬이 중원을 지킨다. 이용, 장현수, 김영권, 김민우가 수비 라인을 만든다. 골키퍼는 조현우다.

1차전 스웨던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는 김신욱과 박주호가 빠진 점이다. 박주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사실상 이번 대회를 더 이상 치를 수 없다. 이 가운데 멕시코전은 기동력이 필수조건이라고 판단한 신태용 감독은 김신욱을 뺀 대신 주력이 좋은 문선민을 우측 선발 라인업으로 선택했다. 이승우는 벤치에서 대기, 후반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4-3-3 전술을 꺼내들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이르빙 로자노, 카를로스 벨라를 전방에 배치시켰다. 경기 초반 파상 공세를 통해 한국의 기세를 꺾겠다는 걸로 해석된다.

미구엘 라윤, 헥터 헤레라,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중원을 지키며 에드손 알바레즈, 카를로스 살세도, 헥토르 모레노, 헤수스 가야르도가 선발 수비수로 출전한다. 골문은 기예르모 오초아가 지킨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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