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골로 캉테 (사진 = 인스타그램)
은골로 캉테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큐티 스타’ 은골로 캉테가 월드컵 직전 친형을 잃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매체 ‘오랑지 스포르’는 기사를 통해 캉테가 월드컵을 앞두고 비보를 접했던 사연을 전했다.

친형 니아마는 심장마비로 급작스럽게 사망했으며 캉테는 월드컵 출전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을 앞두고 개인적인 이유로 팀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던 캉테는 팀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묵묵히 월드컵에서 선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캉테가 우승 세레머니를 즐기지 못했던 이유가 친형의 사망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캉테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며 기뻐하는 선수들 속에서 혼자 미소만 지어보일 뿐 승리 세레머니를 즐기지 않았다.

자신의 아픔마저 감춘 뒤 팀의 중원을 책임진 캉테. 그 노력과 헌신 덕분에 프랑스는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