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해설위원 (사진=엠스플뉴스 DB)
최희섭 해설위원 (사진=엠스플뉴스 DB)

[엠스플뉴스] 최희섭(현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양육비 미지급 논란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았다.

최희섭은 9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양육비 미지급 이슈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17년 연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지는 일이 있었다. 상호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도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배드파더스(Bad Fathers)' 내용을 토대로 최희섭의 양육비 미지급 사건을 보도했다. '배드파더스'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다.

최희섭은 이와 관련해 '최근 양육비 갈등을 조정해주는 기관을 통해 이 문제를 원만히 협의했고 현재 미지급된 양육비를 모두 전달한 상황이다. 아이와 접견 문제도 원만히 합의가 됐다. 그러나 이 부분이 잘못 알려지며 한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저를 성토하고 비판하는 글이 게시됐다. 전 아내 역시 그동안 조정 기관에서 도움주신 분을 통해 앞으로 양육비 및 접견에 대해 전과 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원만하게 대화를 마쳤다. 이 같은 내용을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희섭은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2007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고, 2015년 겨울 은퇴했다. 2016년 6월부터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2010년 12월 미스코리아 출신 김유미 씨와 결혼한 그는 슬하에 한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혼했고, 당시 가정법원은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월 100만 원씩을 매월 말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

안녕하세요. 최희섭입니다. 최근 저의 이혼과 양육비 지급과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 알려졌고 일부 보도되어 사실 그대로의 정확한 사실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저의 개인적인 일로 번거롭게 해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만 잘못된 진실을 바로 잡는 것이 저와 해어진 전 아내 그리고 아이 모두에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2017년 연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상호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도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양육비 갈등을 조정해주는 기관을 통해 이 문제를 원만히 협의했고 현재 미지급 된 양육비를 모두 전달한 상황입니다. 아이와 접견 문제도 원만히 합의가 됐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이 잘못 알려지며 한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저를 성토하고 비판하는 글이 게시 됐습니다. 전 아내 역시 그동안 조정 기관에서 도움주신 분을 통해 앞으로 양육비 및 접견에 대해 전과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원만하게 대화를 마쳤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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