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그룹 디바 멤버 비키가 ‘동치미’에서 남편과 아찔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비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비키는 이날 방송에서 “다른 건 다 깜빡해도 남편이 다른 여자 만났던 건 못 잊는다”라고 운을 떼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평소에 기억력이 좋다. 원래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애들 키우다 보니 정신이 없더라”라며 급격하게 기억력이 나빠진 일화를 밝혔다.

그는 “그렇게 기억력이 나빠져도 남편의 잘못은 못 잊겠더라. 아이를 유산하고 산후우울증이 심한 때가 있었다. 그날따라 남편이 접대가 있어서 늦는다고 했는데 친구들한테 연락이 와서 남편과 처음 만났던 바를 데려가 소개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날따라 느낌이 ‘쎄-‘했다. 입구 앞에 앉아있는데 누가 들어오더라. 우리 남편이었다. 순간 ‘이 사람이 여기에 왜 있지?’ 싶었는데 남편 뒤에 예쁜 여자가 있었다”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비키는 “그 순간 너무 오랜만에 사나운 성질이 확 나왔다. 순간 남편도 아차 싶은 거다. 그 여자도 덩달아 놀랐다. 제가 감정적으로 안 좋았던 시기에 그런 상황이 벌어지니까 어쩔 줄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날 울면서 집까지 택시도 안 타고 뛰어갔다. 친구들이 남아서 수습해줬는데 알고보니 그냥 후배라고 하더라. 다행히 남편과 오해를 풀고 잘 지냈는데 다른 건 다 깜빡 해도 그 날은 절대 못 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