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번지’라는 곡으로 지상파에서 첫 1위를 차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걸그룹 오마이걸.

하지만 팬들은 오마이걸의 살인적인 스케줄에 멤버들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3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마이걸 지호 탈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블루 계열로 옷을 맞춰 입고 리허설을 하고 있는 오마이걸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상큼하고 귀여운 곡인 만큼 멤버들은 밝은 표정으로 군무를 췄다. 하지만 지호의 모습이 매우 좋지 않아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노래가 시작할 대부터 힘들어하던 지호는 결국 춤을 제대로 추지 못하고 주저 앉고 말았다.

결국 멤버들은 지호를 데리고 무대 밖으로 나갔고, 팬들은 지호가 아픈데도 불구하고 스케줄을 강행시킨 소속사에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오마이걸은 Mnet ‘퀸덤’에 출연하고 있으며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 ‘2019 가을 동화 - BLACK LABEL’을 개최한다.

오마이걸의 팬들은 “콘서트보다 중요한 건 멤버들의 건강과 휴식이다. 콘서트를 감당할 수 있는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라며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WM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마이걸 공식 홈페이지와 팬카페 등에 “지난달 31일 강원도 인제에서 진행된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 축하 공연에서 지호는 감기 몸살과 어지러움증으로 인해 리허설 이후 본 행사에는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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