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사진=연합뉴스 TV)
김흥국 (사진=연합뉴스 TV)

[엠스플뉴스] 추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흥국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흥국 소속사 들이대닷컴은 4일 "기사를 접하고 김흥국에게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전 김흥국의 30년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김흥국이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여성들을 수차례 성추행했다'고 매체를 통해 증언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흥국 측은 "제보자가 자신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고 일방적인 입장을 담아 기사를 쓰는 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명예훼손죄로 법적대응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14일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은 2016년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B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흥국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B씨는 김흥국을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흥국 역시 B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으며 손해배상 소송도 함께 진행 중이다. 김흥국은 오는 5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조사 받는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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