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과 왕진진 (사진 = 인스타그램)
낸시랭과 왕진진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성관계 동영상으로 자신을 협박하고 있음을 알렸다.

17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FM 98.1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전화 인터뷰를 감행,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남편 왕진진이 자신을 협박 중이라고 주장했다.

눈물 젖은 목소리로 전화를 연결한 낸시랭은 "지금 상황이 매우 고통스럽고 힘들다.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요란하고 피곤하게 제 소식을 전하게 돼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낸시랭은 "왕진진이 성관계 동영상(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저도 한 명의 여성이고 가정폭력으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비참한 상황에서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공격 협박을 받게 됐다. 제게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상상조차 못했다. 정말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낸시랭은 "매일매일 저를 협박하고 위협하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들을 반복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보복성 동영상 협박은 엊그제 받았다. 15일 새벽에 미신저를 통해 이야기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왕진진은 '다 죽여버리겠다', '함께 죽자', '난 징역을 오래 살아서 상관없지만 넌 팝아티스트로서의 인생은 끝이다' 등의 협박 문자를 보내왔다. 함께 동영상을 지웠는데 따로 빼돌린 건지 복원을 시킨 건지 모르겠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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